한은 대구경북 "대경권 3분기 경기,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

기사등록 2024/09/30 12:00:4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2020.03.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올해 3분기 대경권 경기는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대경권 부문'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은 철강, 자동차부품 및 섬유가 감소했으나 휴대폰 및 부품, 디스플레이, 기계장비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에서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 부동산업에서 늘어나면서 소폭 늘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와 수출은 소폭 증가했고 민간소비는 보합,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민간 소비는 차량연료 등 재화 소비가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 소비는 도소매, 부동산업, 예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는 이차전지, 방산 등 고성장·첨단산업의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증설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모두 전 분기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수출은 기계 장비와 이차전지 소재 등의 감소에도 휴대폰 및 부품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지역경제 동향은 지난달 8일부터 9월6일까지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결과 및 입수 가능한 통계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향후 발표되는 공식 통계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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