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전문 분야 용어지식 플랫폼 '온용어' 운영

기사등록 2024/09/30 11:08:28
[서울=뉴시스] '온용어' 주요화면(사진=국립국어원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국립국어원은 전문 분야 용어지식 플랫폼 '온용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온용어는 기관·분야별로 산재했던 용어 자료를 한곳에 모아 국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용어 지식으로 다듬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법령·건설·의학·문화 등 30개 국가·공공기관에서 간행한 용어집 40개 속 용어 100만 개를 정비했다.

국가 과학기술 표준 분류체계에 따라 분류하고 형태와 개념이 같지만 각기 다른 용어집에 실린 용어를 일치어로 연결했다. 또 용어지식 필수 정보(정의문, 사용 예시, 원어 등)를 더했다.

◆용어로 관련 지식 확장까지 가능
온용어는 용어 개념과 관련어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용어 개념도'를 제공한다.

용어지식의 범위를 관련 연구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 등 논문 제공 누리집과 연계하여 제시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인공지능이 용어의 의미와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별 지식그래프를 제공하고 개념과 개체명을 연결하는 세계적 다국어 개념망인 바벨넷(BabelNet)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국립국어원장은 "용어지식의 수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보완해 내년 세종 탄신을 맞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라며 "온용어 플랫폼이 명실상부한 용어지식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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