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소방·전기 외부전문가 참여 점검반 구성
완강기 교육도 강화…체험 훈련, 전 직원 확대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부천시가 관내 숙박업소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선다.
부천시는 내달 31일까지 관내 176곳 숙박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건축·소방·전기 분야 외부 전문가(건축사, 소방·전기 관련 기술사)와 위생 분야 공무원 59명으로 5개 책임 점검반을 구성했다. 분야별 유지관리 실태와 위법·부적합 사항을 점검하고 관련 법령 위반 시 시정 요구 및 전문가 컨설팅 연계도 진행한다.
앞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27일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에서 열린 부천시 직원 대상 완강기 사용법 교육에 참여했다.
완강기 사용법 교육은 10월29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부천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6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후 전 직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완강기 사용법 교육 등 생활안전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문의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조 시장은 "최근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반영해 기존 재난 체험 교육에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추가했다"며 "부천시 공직자부터 체험 교육을 통해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시민에게 확대 제공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숙박업소 종합점검을 통해 관내 시설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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