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거짓말 돌려막기 연속…사법부가 정의 보여줘야"

기사등록 2024/09/30 09:46:29 최종수정 2024/09/30 10:10:16

이재명 위증교사 결심 앞두고 "진실 덮지 못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대표. 2024.09.3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위증교사 의혹'의 재판 종결을 앞두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사법부가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발단은 지난 2018년 경기지사 후보토론회였다"라며 "(이 대표는) 과거 '벌금을 받은 검사사칭 사건에 대한 질문에 내가 사칭한 게 아니라 피디가 사칭하는데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당연히 거짓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안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혐의 본질은 거짓말 연속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배임 혐의를) 덮기 위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하고, 백현동 비리 덮기 위해 국토부 협박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검사사칭을 덮기 위해 누명 썼다고 거짓말하고, 거짓말을 덮기 위해 김진성 씨에게 거짓말을 요구하고, 지금은 그런 적 없었다고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한마디로 거짓말을 돌려막기 하는 것이다"라며 "한술 더 떠 민주당은 거짓말을 수사한 검사들에 보복을 가하고 그런 보복 부당성을 비판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후보자에 보복을 했다"라고 했다.

그는 "보복 일삼아도 진실을 덮지는 못한다"라며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사법부가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gol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