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간 국립중앙도서관,…영화소설 전시

기사등록 2024/09/30 09:21:10 최종수정 2024/09/30 09:42:16
[서울=뉴시스] '영화제에 간 도서관' 포스터(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1920~30년대 영화소설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2~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제에 간 도서관' 전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화소설은 영화 내용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쓴 문학작품을 뜻한다.

영화소설의 흔적을 조망하는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아카이빙 프로젝트인 코리안메모리 '영화와 문학 사이' 컬렉션과 연계해 기획됐다.

1926년 한국 최초의 영화소설인 김일영의 '삼림에 섭언'이 매일신보에 등장한 이후 영화소설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별 과정과 함께 총 15작품이 책자, 이미지, 엽서와 같은 형태로 소개된다.

전시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화소설 속 삽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대사를 자유롭게 적어 제출하면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영화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레트로 엽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이번 전시는 영화소설이라는 다소 생소한 문학 장르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도서관은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자로서 새로운 형태의 국가지식정보자원 발굴과 양질의 자원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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