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저항의 축' 예멘 후티반군도 공습
기사등록 2024/09/30 01:34:36
최종수정 2024/09/30 05:34:15
호데이다 항구·발전소 겨냥
헤즈볼라 수장 살해 이틀 만
[로드( 이스라엘)= AP/뉴시스] 이스라엘군(IDF)이 29일(현지시각) 예멘 후티반군이 통제하는 호데이다 항구 등을 공습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부근 로드 시 주변에서 예멘 후티군의 미사일 발사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벤구리온 공항 등 이 지역 인구 밀집 지대는 후티의 장거리 미사일 포격을 자주 당해왔다. 2024. 09.3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29일(현지시각)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의 하나인 예멘 후티반군을 공습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지 이틀 만, 후티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예멘 후티군이 통제하는 호데이다 항구와 발전소에 공습을 개시했다고 확인했다.
IDF는 전투기와 급유기, 정찰기 등 공군 항공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스라엘에서 약 1800㎞ 떨어진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IDF는 이번 공습은 예멘 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와 인근 라스이사 항구에서 후티반군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IDF는 "석유를 수입한든데 사용되는 발전소와 항구를 공격했다. 후티 정권은 표적이 된 인프라와 항구를 통해 이란의 무기와 석유 등 군사 목적의 물자를 이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IDF는 또 "이번 공습은 이달 3번의 공격을 포함, 후티반군의 최근 이스라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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