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천재' 파머 '전반에만 4골'…EPL 출범 후 신기록

기사등록 2024/09/29 17:19:44

브라이튼전 4-2 승리

[런던=AP/뉴시스]EPL 사상 첫 전반전 4골을 넣은 첼시의 콜 파머. 2024.09.2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첼시의 신예 골잡이 콜 파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초로 전반전에만 4골을 폭발했다.

파머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6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에만 4골을 넣어 첼시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파머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과 31분 연속골로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특히 전반 31분 약 25m 지점에서 터트린 프리킥은 그림과도 같았다.

파머의 골 행진은 계속됐다. 전반 41분 한 골을 더 추가한 파머는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한 선수가 전반전에만 4골을 넣은 건 파머가 처음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파머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데 걸린 9분48초는, 첼시 선수가 EPL에서 최단 시간에 완성한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런던=AP/뉴시스]EPL 사상 첫 전반전 4골을 넣은 첼시의 콜 파머. 2024.09.28.
또 4골을 넣은 데 걸린 19분57초는 EPL 역대 최단 시간 4골 기록 2위에 해당한다.

파머보다 빨리 4골을 넣은 건 2009년 토트넘의 저메인 데포가 유일하다.

첼시에서 통산 3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한 파머는 지미 하셀바잉크, 프랭크 램파드 등과 구단 최다 기록을 나란히 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파머는 2023~2024시즌 첼시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 정규리그에서28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6골로 맨시티의 엘링 홀란(10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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