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1521점으로 정상 올라
임태경은 28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에서 총점 1521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금메달은 장애물 경기 도입 이후 첫 번째 개인전 금메달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임태경은 펜싱 7위(232점), 장애물 경기 22위(320점), 수영 13위(298점)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으나, 마지막에 진행된 레이저런(사격+육상·671점)에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종료 후 임태경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펜싱에서 코치님들의 지도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레이저런에서 사격이 잘 맞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임태경의 뒤를 이어 허민준(전남체고)이 1497점으로 9위, 김민재(대전체고)가 1479점으로 14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선 449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은 29일에 열릴 혼성 계주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