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급 간부 2명 인사…공직감찰본부장에 이용출

기사등록 2024/09/27 10:13:56 최종수정 2024/09/27 10:38:16

사무차장에 신치환 공직감찰본부장 이동

[서울=뉴시스] 감사원의 신치환(55·左) 제1사무차장과 이용출(53·右) 공직감찰본부장. (사진= 감사원 제공) 2024.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은 27일 1급 간부직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직위 5개 중 2개에 대한 보임인사를 오는 30일자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1사무차장에 신치환(55) 공직감찰본부장을 보임하고, 이용출(53) 사회·복지감사국장(2급)을 신임 공직감찰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제1사무차장 자리는 지난 21일 현완교 차장이 명예퇴직 하면서 공석이었다.

신 사무차장은 1969년 서울 출신으로, 광성고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4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00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24년간 재직했다. 대통령실 공직기강·총무 분야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등의 경력이 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재정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로 일부 지자체의 비리를 적발해 지방재정의 효율성·건전성 제고를 도모했고, '공직비리 기동감찰' 감사로 공직기강 확립에 이바지했다.

원 내에서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언행으로 직원과의 화합에 적극적인 간부로 평가받는다.

이 본부장은 1971년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41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2000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홍보담당관, 인사혁신과장, 외교부 감사관, 행정·안전감사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 인력관리 실태 감사로 국민의 이목이 쏠렸던 특혜채용 의혹이 사실임을 밝혀냈으며,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감사로는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문항거래 사실을 적발해 신속히 수사 요청한 바 있다.

원 내에선 절제된 언변과 겸손한 행동으로 동료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고 있으며, 업무 열정이 뛰어나 국가적 현안 감사를 주저 없이 맡아 어떠한 사안이라도 맡기면 훌륭히 완수해내는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

감사원 '가'급 직위로는 제1사무차장, 공직감찰본부장과 함께 제2사무차장, 국민감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5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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