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철인 총출동'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막 오른다

기사등록 2024/09/26 17:46:55

27일 개막…본 대회는 29일 오전부터 펼쳐져

33개국 720여명, 구례 공인 코스서 한계 도전

UFC 김동현, 릴레이팀 꾸려 사이클 코스 출전

[구례=뉴시스]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경기 장면. (사진=구례군 제공)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철인들의 향연 '2024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2024 IRONMAN GURYE KOREA)'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남 구례에서 펼쳐진다.

26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 공인코스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33개국 720여 명의 세계 철인 선수들과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수영(3.8㎞), 사이클(180㎞), 마라톤(42.2㎞) 3개 종목을 차례로 총 226㎞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완주자 중 상위자에게는 2025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구례 공설운동장에서 선수등록과 선수지급품 배부가 이뤄지고, 28일 공식 수영훈련을 위한 수영경기장과 자전거 등록을 위한 바꿈터(지리산 호수공원)가 개방된다.

본 대회는 29일 오전 7시 수영을 시작으로 사이클, 마라톤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부대행사 없이 본 대회에 집중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27일 오후 5시부터 개회식과 환영 행사, 자원봉사자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하는 격려 행사가 진행된다.

환영 행사는 미스트롯에 출연한 은가은을 비롯해 초청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이종격투기 김동현 선수가 특별 초청됐다. 김 선수는 릴레이팀을 꾸려 출전할 예정이며 3개 종목 중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인 사이클 코스 180㎞를 달린다.

29일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구간별 교통이 통제된다. 천은사를 찾는 방문객은 화엄사 방향으로 우회하고, 사성암을 찾는 관광객은 구례구쪽 동해마을 방향으로 우회해야 한다.

구례군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척면, 간전면, 광의면, 용방면, 산동면 등에 통제 구간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

김순호 군수는 "모든 선수의 안전한 완주를 응원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구례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