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이란 세력, 이스라엘 최남단 도시 공습…2명 경상

기사등록 2024/09/26 06:15:27 최종수정 2024/09/26 07:14:16

드론 두 대 발사…1대 요격, 1대는 항구와 충돌

[서울=뉴시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 단체가 2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도시 에일라트를 드론 공습했다. 사진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드론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IDF X 갈무리) 2024.09.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간 전면전 우려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도시를 공습했다.

25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저녁 이라크에서 이스라엘 최남단 도시 에일라트로 발사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드론이 에일라트 항구에 충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고, 민간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이슬람저항세력(IRI)은 공격 주체를 자처했다.

IRI는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성명에서 "드론을 사용해 에일라트의 전략적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IRI는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표방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주둔 미군을 공격해 왔다. 최근 들어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의 진지를 더욱 강도 높게 타격하기 위해 작전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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