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한국복지문화예술협회 주최 서산문화회관서
김옥수 충남도의원 "심장이 뛰는 공연을 관람했다"
25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전통 음악 부분에서는 드물게 600석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서산 뜬쇠예술단의 문굿 비나리를 시작으로 ▲인간문화재 신영희(고수 임현빈)선생 판소리 춘향가 中 ▲소리청 자매 국악가요·창·관현악 ▲김나영·임현빈 남도 육자백이를 위한 관현악 ▲한밭국악관현악단 축연무 등이 펼쳐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목원대학교 국악과 김나영 교수는 “오늘 출연한 국악자매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손을 꼭 잡고 서울로 버스 타고 어렵게 공부하러 온 국악인”이라며 "국악자매가 지역사회에서 보탬이 되는 국악인으로 자라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언니 권도희씨는 "빠른 음악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온 것을 보며 우리 전통 음악인 국악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전했다.
동생 권도연씨는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국악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언니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옥수 충남도의원은 "서산에서 흔하지 않은 소리를 듣게 돼 감동스럽다"며 "심장이 뛰는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 수만 번 연습하고 단련한 공력이 느껴진다"고 응원했다.
한편 서산 출신 소리청 자매 중 언니 권도희씨는 국립극장 남도민요의밤 '만추', 아리랑예술단 가고시마 공연, 제4회 국립극장 한류예술축제 등에서 활약했다.
동생 권도연씨는 올해 초 진도 전국 가무악대제전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동백추모 전국국악경연대회 금상을 받은데 이어 서울국립국악원 '방자전'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들 자매는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서산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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