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프로배구컵대회 KB손해보험 꺾고 유종의 미

기사등록 2024/09/25 18:39:57

KB손보, 3연패로 조 최하위…리베라 감독 첫 승 신고 못해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제물로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이겼다.

나란히 2연패에 빠져 4강 진출이 좌절된 두 팀의 만남에서 승리한 OK저축은행은 조 3위(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A조 최하위로 물러났다. KB손해보험의 신임 사령탑 미겔 리베라 감독의 첫 승 신고도 이뤄지지 않았다.

OK저축은행 김건우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기록하는 등 13점으로 활약했다. 새 외국인 선수 루코니도 13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은 37.50%에 그쳤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잡고 앞서나갔다.

18-17에서 루코니의 퀵오픈에 이은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올라섰고, 20-19에선 상대 비예나의 서브가 빗나가 한 점을 더 얻었다.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김웅비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채웠다.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주도했다.

OK저축은행은 초반부터 김웅비, 박원빈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를 쌓았다. 11-9에선 박원빈의 블로킹 등 연속 3득점 해 차이를 벌렸고, 17-13에선 박창성이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우위를 점한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4-13에서 김건우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박창성이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차단해 흐름을 끌고 왔다. 17-15에서는 상대 범실과 신호진의 공격 등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에서는 스테이플즈가 12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비예나, 윤서진이 11점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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