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AI 선별한 '올인사과' 론칭…3단계 선별 거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마트가 가을 과일로 사과를 낙점하고 대대적인 투자와 브랜딩에 나선 모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올인사과'를 론칭했다.
다만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 보단,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사과에 전부를 걸었다'는 콘셉트에 맞게 올인사과를 선별하는 데 약 9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유수 세척 선별기와 인공지능(AI) 선별기, 원물 센터 등이 올인사과를 위해 마련된 설비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인사과는 3단계 선별을 거친다.
산지에서 흠집 등을 확인하고, 이후 센터에서 AI 기술을 통해 사과의 중량과 당도를 측정한다. 마지막으로 품질 검사를 진행한 후 마트에 진열된다.
올인사과는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시피 등이 공유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롯데마트는 과일 카테고리와 관련, 올해부터 'AI 판별기'를 도입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으로 고품질 과일을 선별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7월 AI 선별 시스템으로 고른 '아삭한 복숭아'를 시작으로 수박, 참외까지 선보였다.
수박의 경우 AI 시스템을 통해 미숙, 과숙, 갈라짐 등 내부 상태까지 판별할 수 있다.
참외는 크기, 중량 뿐 아니라 노균병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해 여부, 기형과 긁힘 등 외부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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