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모아 글로벌 수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수소 사업 전시회 'H2 MEET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수소 협력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갖고 있는 역량을 모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과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우리 역량을 단단하게 강화해야 외부와의 제휴를 계속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이) 상용에 대한 (수소 활용) 부분은 상당히 관심이 많다"며 "(이날 전시에서도) 운송 효율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현대차가 제너럴모터스(GM)와 지난 12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에 대해 "GM 인도공장을 인수하고, 그러면서 협업 부분은 계속 봤었다"며 "여건도 맞고 양쪽에서 비즈니스 니즈도 맞아서 구체화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GM과의 MOU가 구체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장 사장은 GM과 업무 협력이 조인트벤처(JV) 방식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고 사업 부분 제휴가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장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들이 워낙 종횡으로 엮는 게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