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서 한동훈 환영
여야 관계·국감, 체코 방문·원전 등 환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서 "우리 한동훈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용산 대통령실로 한 대표와 지도부 구성원들을 초청해 공식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장소에 도착해 참석자들과 한 명씩 악수를 나누며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기 처음이시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덥고, 다음주 되면 더 추워져서 (오늘 초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며 "여기서 만찬을 해야지 생각만 했는데 오늘 처음이다. 2022년 가을에 만들어진 후에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착석한 뒤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메뉴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국회의 여야 관계와 10월 국정감사,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이어갔다.
이날 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정무·홍보·민정·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대응수석 등 '3실장 8수석' 전원, 정혜전 대변인이 함께했다.
식탁에는 소고기·돼지고기를 비롯한 한식과 오미자주스가 올랐다. 참석자 전원은 노타이 정장의 편안한 차림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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