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져갔다" 다툼 끝 60대 숨지게 한 70대

기사등록 2024/09/24 13:55:54
[그래픽]
[이천=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이천시에서 다툼 끝 60대 남성을 사망하게 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24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지인 B씨 농장에서 B씨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자신의 텃밭에서 배추 10포기를 가져갔다고 생각해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B씨를 밀쳤다.

뒤로 넘어진 B씨는 의식을 잃었다. 이후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시신을 부검 의뢰한 상태"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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