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중국 남부 후난성 창사시의 한 식당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금연 표시가 돼 있는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이 남성에게 장소를 옮겨 담배를 피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담배를 피웠다.
이에 식당 주인까지 나서 남성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자,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 주인을 밀치고 옆 테이블에 그릇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던 식당은 금세 정리됐다. 남성이 던진 그릇을 맞은 여성도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여성은 "바닥엔 이미 담배꽁초 여덟 개가 놓여 있었다"며 "참으려고 했지만 연기가 계속 밀려와 도저히 밥을 먹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성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 제대로 된 말을 듣지 못했다"며 "남성이 자기가 저지른 죄의 무게에 맞는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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