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난강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영상엔 노인 여러 명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일렬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휠체어에 빨간불을 켜고 한쪽 차선을 침범한 채 도로를 질주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도로에서 이런 광경을 보고 불안해하지 않는 운전자는 없을 것"이라며 "전동 휠체어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것은 모두를 위험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동 휠체어의 최고 속도는 15㎞로, 일반 차량에 비해 비교적 속도가 느린 데다가 폭이 커 도로 주행 시 사고 위험이 크다.
차량 운전자 입장에선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전동휠체어에 속수무책이지만,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보행로가 부족한 탓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험금 받으려고 저러나", "나이가 많다고 법을 안 지켜도 되는 건 아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은 존경받을 가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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