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천시민대상은 '이 사람'…5개 분야서 수상자 선정

기사등록 2024/09/23 15:09:50 최종수정 2024/09/23 18:04:32

이순형·박형완·김대균·최정락·김현미씨 선정

[과천=뉴시스] 2024년 과천시민대상 수상자 5명. (사진=과천시 제공) 2024.09.23.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 올해 시민 대상 분야별 수상자가 확정됐다.

과천시는 최근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은 다음달 7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39회 과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과천 시민 대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하게 노력하거나 봉사하는 등 뚜렷한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 수여한다. 지난 198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1명의 시민을 선정했다.

시는 올해 ▲지역사회 ▲경제·환경 ▲문화·예술 ▲체육·교육 ▲봉사·효행 등 5개 분야로 선정했다.

지역사회 부문은 이순형 민주 평화통일 과천시 협의회장이 선정됐다. 그는 30여년간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가운데 라이온스클럽 회장, 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애향장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경제·환경 부문은 박형완 농업회사법인 신금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농작물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과 과천의 친환경 이미지 홍보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예술 부문은 김대균 줄타기보존회장에 돌아갔다. 김 회장은 1만여 이상의 공연을 하면서 과천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이바지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줄타기 전수교육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활동하면서 과천시의 전통 문화유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체육·교육 부문은 최정락 과천시 수영연맹 회장이 차지했다. 최 회장은 관내 원문동 체육회장, 과천시 체육회 회원 단체장으로서 많은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 인재 발굴에 주력한다는 평가다.

봉사·효행 부문은 김현미 평화의집 아동복지시설 생활지도원이 선정됐다. 그는 보육원 퇴소 후 갈 곳 없는 과천의 자립 준비 청년을 자기 집에서 1년 6개월 넘는 시간 동안 가족처럼 돌보았다.

또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관내 중앙동에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경제·사회적 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관내 아동 보호 전담 요원과의 적극적인 중간 매개체 역할이 이번 수상의 근원이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 분야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수상자들은 우리 시의 본보기가 되는 가운데 더욱 밝은 미래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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