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지역에서 일하는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은 독립적인 개인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함께 문화 생활을 공유하고, 네트워트를 구축해 주거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제공되는 공유 주택은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전하만주 오피스텔'이다.
이곳은 인근에 현대중공업, 울산대학교병원 등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고 1인~2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12~1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1층에 편의점, 빨래방, 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년노동자들이 거주하기에 최적의 입지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월 임대료의 최대 82%(호당 37만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동구 소재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38세 이하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다.
동구에 거주하거나 전입이 가능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0월11일까지다.
입주 신청은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돼 있는 '울산 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참고해 동구청 건축주택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지원 자격요건에 대해 적격 검증 후 10월 중순에 공개 추첨으로 선정되며, 입주는 1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청년 노동자의 주거 부담비를 줄여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해 동구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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