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대형 유통기업 신세계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알리기 홍보전에 들어간다.

23일 군은 태안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있는 음식 메뉴 및 콘텐츠를 개발해 내달 18일부터 11월6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푸드&여행'을 주제로 식품 판매 및 지역 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컬이 신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태안이 자랑하는 농·특산물과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라는 지역 이미지를 접목해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공급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를 비롯해 푸드 콘텐츠 전문업체 시티호퍼스, 아워플래닛이 참여한다.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10월 18~23일), 대전점(10월 25~30일), 광주점(11월 1~6일)에 생긴다.

군은 우수 지역업체 4곳을 선정해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기농 김, 주류 등 태안의 매력을 담은 음식을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군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음식 선정 및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지난 7월31일부터 이틀간 신세계백화점 고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 로컬푸드 현지 탐방을 진행했다.

이후 참여업체 선정에 이어 가격과 판매수량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서왔다.

지난 11일에는 서울시 종로구 아워플래닛 본사에서 신세계백화점 고객 및 요리사 등 관계자를 초청해 이벤트 다이닝을 열기도 했다.

군은 그 자리에서 ▲오징어 시트러스 샐러드 ▲판체타롤 ▲깜빠넬레 ▲한우 치마살 딸리아따 ▲아말피레몬&라임 쌀케이크 등 태안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군은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팝업스토어 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한 신개념 홍보를 진행해 태안의 매력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대도시 직거래 장터에 참가하고 온라인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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