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간 오영훈 제주지사, 에너지청과 '풍력발전' 교류

기사등록 2024/09/22 14:10:31
[제주=뉴시스] (왼쪽 다섯 번째)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도 대표단이 현지 시각 20일 코펜하겐에 위치한 에너지청을 방문해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9.2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이끌고 있는 덴마크 에너지청과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찾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과 경험을 교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0일(현지 시각) 코펜하겐에 위치한 에너지청을 방문해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과 제주와 덴마크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청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산하 공기업으로 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독립 송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덴마크의 해상풍력 인·허가 제도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노력과 유연성 자원 확대 전략에 주목했다.

제프 요한슨 에너지청 수석고문은 "해상풍력사업의 입지계획부터 발전지구 지정, 사업자 선정, 환경영향평가 승인,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원스톱숍(One-stop sho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허가할때 사업자에게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고 에너지청도 생태계를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에너지청에 이어 스테이트 오브 그린의 홍보관 역할을 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 그린을 방문했다.

이 곳은 덴마크 정부와 3개 산업협회의 협력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적인 플랫폼으로 덴마크의 탄소 중립 정책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과 덴마크는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뛰어넘어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안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해상 풍력 산업을 선도하는 덴마크의 기술력이 우수한 풍력자원을 보유한 제주에 투자되면 양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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