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침수 우려 신고…주민 246명 대피
또, 통영 거제 고성 3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나머지 사천 등 15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도는 폭우와 강풍 예보에 따라 지난 20일 밤 11시20분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 오전 7시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평균 강우량은 120.3㎜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창원 309.8㎜, 고성 232.0㎜, 사천 215.0㎜ 등 순이다.
특히 창원 덕동은 390.5㎜, 고성 도전은 303.0㎜, 사천 용현 280.0㎜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다.
21일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기준 119건으로, 대부분이 침수 우려에 따른 배수 지원 요청이었고, 다음이 나무쓰러짐이었다.
고성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됐고,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는 도롯가 전봇대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김해시 진례면 비닐하우스 침수 우려 신고도 접수돼 배수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밤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사태 및 침수 우려에 따라 창원 242명, 진주 3명, 합천 1명 등 246명이 대비했다.
그리고 세월교 171개소, 하천변 산책로 41개소, 둔치주차장 15개소, 하상도로 14개소, 양영장 및 캠핑장 8개소 등 총 276개소에 대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경남에 평균 강우량 30~100㎜, 남해안은 180㎜ 이상을 예보했으며, 22일에도 평균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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