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봉화 밤새 124㎜ 폭우…시간당 30㎜ 강한 비

기사등록 2024/09/21 08:58:01 최종수정 2024/09/21 10:50:32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새 많은 비가 내렸다.

2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상주)에는 호우경보가, 경북(구미, 영천, 칠곡, 김천,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영주 113㎜, 봉화 100.8㎜, 고령 81.5㎜, 예천 72㎜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문경 동로 124.5㎜, 봉화 석포 124㎜, 상주 화동 108㎜, 칠곡 팔공산 91.5㎜, 울진 소곡 82㎜, 김천 대덕 76㎜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일부지점에서 9월 1시간 최다강수량 최고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

1시간 최다강수량 최고 극값 경신한 곳은 경북 영주로 지난 2003년 9월9일(33.5㎜)보다 3㎜ 많은 36.5㎜를 기록했다.

현재 경북(의성, 청송, 군위, 김천)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경북에도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22일까지 경북북부 50~120㎜(많은 곳 180㎜ 이상), 대구와 경북남부, 울릉도·독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은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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