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문 계기 470여명 참석한 대규모 포럼 개최
"미래차·배터리·로봇 등 협력 잠재력 높다" 평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맞춰 원전 수주에 이어 배터리·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및 체코산업연맹 공동 주최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으로 경제단체, 대기업·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협회로 구성된 우리 측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약 47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체코 간 첨단산업과 인프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망 협력 분야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첨단산업에서는 미래차·배터리·로봇 분야가, 인프라에서는 고속철도·우크라이나 재건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부 유럽 제조 강국인 체코와의 산업협력 기반을 보다 확충하기 위해 배터리·미래차 등 첨단산업, 기업지원, 에너지, 원전,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단체·기관 간 MOU 14건이 체결됐다.
이외에도 이번 순방에서 원전 및 첨단산업 관련 행사를 통해 MOU 20여건을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인들이 지난 1990년 수교 이래 30여년 간의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원전을 넘어 산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전면적 경제협력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협력 확대 방안을 체코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함과 동시에, 이번에 체결된 MOU들이 구체적인 사업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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