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풀라산 영향 흐리고 많은 비…"높은 파도 유의"

기사등록 2024/09/21 05:00:00 최종수정 2024/09/21 14:58:32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토요일인 21일 제주지역은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라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중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동부와 중산간,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를 제외한 곳에 3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중산간 100㎜), 제주도 북부는 10~50㎜ 내외 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19~21도), 낮 최고기온은 30~32도(평년 25~27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해안에는 물결도 높아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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