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이름 지어주세요…서울시, 올해 도입 8척 명칭 공모

기사등록 2024/09/22 11:15:00 최종수정 2024/09/22 11:28:31

서울·한강 상징하는 친근한 명칭 선정

[서울=뉴시스]한강버스 선박명칭 공모전_포스터. 2024.09.2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한강을 누빌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의 이름을 국민 제안을 받아 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 내 주요 거점(마곡~잠실)을 선박으로 연결하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는 연말까지 8척을 도입해 시범 운항 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할 계획이다. 선박 수는 모두 12척이다. 2척이 다음달 시범 운항을 시작하고 연말까지 6척이 더 인도된다. 나머지 4척은 내년에 도입된다.
[서울=뉴시스]한강버스. 2024.09.2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강버스는 199석 개인 좌석과 선내 카페테리아, 자전거 거치대(22개), 교통약자 배려석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요금은 3000원이다.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기후동행카드(한강버스 포함 시 한 달 6만8000원)로도 탑승 가능하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는 동시에 친근한 이름을 정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3일간 열린다. 한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3개까지 공모 가능하다.

응모자는 서울시 누리집(고시·공고)(https://www.seoul.go.kr),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새소식)(https://hangang.seoul.go.kr), 내손안에 서울(공모전) (https://mediahub.seoul.go.kr)에서 양식을 받은 후 전자우편(hangang2405@gmail.com)으로 응모하면 된다.
[서울=뉴시스]한강버스 노선도. 2024.09.2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심사 과정에서 한강버스의 혁신성과 상징성, 대중성을 잘 표현했는지,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명칭인지 등을 종합 평가한 후 오는 11월 중 8건을 선정해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 8건에 20만원 상당 상품권을 지급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국민이 붙여준 이름으로 내년 3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사랑 받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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