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11.6%에 달하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 김한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2억원을 투입해 도내 치매 및 인지 저하 어르신 700명에게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치매 환자가 착용한 경우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심박수, 활동량,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전북도 광역치매센터 및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 기관들과 협력해 대상자 선정, 기기 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배회감지기 활용 방법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내 치매 환자 실종 발생이 연 300여 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손목형 배회감지기 지원과 함께 치매 환자 보호와 실종 예방에 힘쓰며 '치매 안심 1번지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도내 유일의 지방은행으로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보호 및 예방,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