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후원금 2억 전달

기사등록 2024/09/20 17:21:1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2024 전북자치도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2024.09.20.(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2024 전북자치도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11.6%에 달하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 김한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2억원을 투입해 도내 치매 및 인지 저하 어르신 700명에게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치매 환자가 착용한 경우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심박수, 활동량,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전북도 광역치매센터 및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 기관들과 협력해 대상자 선정, 기기 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배회감지기 활용 방법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내 치매 환자 실종 발생이 연 300여 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손목형 배회감지기 지원과 함께 치매 환자 보호와 실종 예방에 힘쓰며 '치매 안심 1번지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도내 유일의 지방은행으로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보호 및 예방,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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