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리며 오는 21일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2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6시간 동안 대전과 세종, 금산을 제외한 충남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호우 예비 특보란 비가 많이 내릴 것임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하는 보도를 의미한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북부와 남동 내륙 지역은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충남 중·남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과 서해상에 위치한 섬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렸던 비가 북북동진하면서 충남 중·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약화됐지만 늦은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까지 주요 지점 일 강수량 현황은 죽도(홍성) 60.0㎜, 삽시도(보령) 58.0㎜, 근흥(태안) 46.0㎜, 서산 27.2㎜, 정안(공주) 25.5㎜, 신평(당진) 24.5㎜, 예산 23.5㎜, 전의(세종) 22.5㎜, 춘장대(서천) 22.0㎜, 천안 19.6㎜, 정림(대전) 19.5㎜, 송악(아산) 19.5㎜, 정산(청양) 19.5㎜, 부여 19.3㎜, 논산 14.0㎜, 계룡산 14.0㎜, 금산 7.8㎜다.
특히 다음 날인 21일 오전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로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영을 자제하고 급류에 주의해야 한다”며 “낙엽이나 이물질 등에 의해 배수로가 막히지 않도록 배수구를 점검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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