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화문 광장서 '국제선명상대회'
세계적 명상가들과 '하루 5분 명상' 발표
10월 뉴욕서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선명상 세계화에 나선다.
진우스님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유엔본부를 방문해 세계인이 마음건강에 대해 주지할 수 있도록 ‘세계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들을 특정한 날로 지정해 세계인과 공유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 불교 문화와 선명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진우 스님은 "'세계 명상의 날'을 정하면 세계 각국에서 선명상을 기념하고 선명상을 함께하는 퍼포먼스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명상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파할 수 있고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뜻을 포함해 제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진유스님은 앞서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를 통해 선명상 세계화에 나선다.
이 대회에는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판루스님, 직메 린포체 등 해외 명상 전문가 5명이 참석한다.
진우스님은 이날 세계적 명상 전문가들과 '하루 5분 명상'을 발표하고 오는 10월1일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명상법을 교류할 예정이다.
진우스님은 "한국불교의 수행 전통인 간화선을 매개로 하는 선명상은 국민들에게 우리의 마음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서구사회가 가진 명상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방미단은 현재 비공식적으로 '세계 명상의 날'로 기념되고 있는 5월21일을 공식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우 스님은 미국을 방문해 예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마음챙김 명상법 개발자 존 카밧진 박사와 세계적 양자물리학자 미나스 카파토스와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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