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10월1일부터 19일까지 관람 프로그램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을 진행한다.
'창덕궁 깊이보기'는 창덕궁 곳곳을 설명으로 즐기는 심화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희정당 내부관람도 해당 프로그램 일환이다.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 내전에 속하는 희정당은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왕 집무실로도 사용됐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됐다.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 양식이 혼재돼 있다.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희정당은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된다. 2019년부터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이 추진되어 지붕,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재현 후 한시적으로 내부관람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창덕궁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희정당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창덕궁 해설사와 정비·재현에 참여했던 관계 전문가에게 정비·재현 과정의 애로사항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당 20명 이내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예약은 3주차로 나누어 추첨제로 진행된다. 1주차 관람은 20일 오전 9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웹사이트 내 ‘통합예약’을 통해 사전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된 관람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한 계정)당 1회 응모할 수 있다,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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