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광명에 온(ON) 평화'…광명시, 제4회 평화주간

기사등록 2024/09/20 17:00:15

20~22일, 평화포럼·영화제·피크닉 등 개최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9.20.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4회 광명시 평화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일상에서 평화를 누리는 것의 소중함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온 광명에 온(ON) 평화'를 주제로 평화 포럼, 평화정원 피크닉, 평화영화제 등을 개최한다.

시는 20일 광명극장에서 평화주간 개막식과 평화도시 광명포럼을 개최했다.

광명시민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매직플레이 바디쉐도우팀의 그림자 뮤지컬 퍼포먼스가 이어져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광명=뉴시스] 제4회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매직플레이 바디쉐도우팀이 그림자 뮤지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9.20.photo@newsis.com

이어진 평화포럼에서는 백준기 교수와 다니엘 린데만이 ‘국제정세와 독일 통일을 통해 본 평화의 길’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인기 크로스오버그룹 포레스텔라의 축하공연이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20일과 21일 저녁에는 안양천 둔치의 평화정원 피크닉장에서 ‘평화 영화제’가 열린다.

20일에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대한민국과 북한 대사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모가디슈'가, 21일에는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1'이 각각 상영된다.

21일과 22일은 안양천 햇무리광장 아래에 마련된 평화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21일 정오에 열리는 평화비빔밥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 뮤지션이 함께하는 평화음악회와 남한 춤과 북한 춤의 전통춤 대결 등 특별 기획공연을 즐길 수 있다.

상설 행사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전시, 평화주간 학생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4시에는 안양천 평화정원 특설무대에서 평화주간 미술대회 시상식으로 평화주간 행사의 마지막을 수놓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접경지역은 아니지만, 평화는 우리 삶의 본질적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 삶 속에서 묻어있는 갈등 해결과 기후 위기 극복 등 일상에서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평화주간 행사를 열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화의 가치를 느끼고 함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온 광명에 평화의 불을 밝혀 평화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평화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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