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네일 복귀 후 선발로 던질 수 있을 것"
KIA는 지난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끝난 뒤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1위를 확정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패권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KIA는 완전체 전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국시리즈가 열리기 전에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KIA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좌완 불펜 최지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지민은 지난해 6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의 성적을 내며 필승조로 활약했으나 올해 2승 3패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27로 주춤했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이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부상 없이 잘 던졌다. 한국시리즈에서 지민이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올해 조금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잘 넘기면 내년과 내후년에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게 잘 준비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광주로 돌아가 첫 경기인 NC 다이노스전(21일)에 던지게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원정 2경기(27일 한화 이글스전·28일 롯데전) 중 1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일은 연습경기를 통해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에 굳이 던지게 할 필요는 없다. 연습경기에서 던지게 하고, 컨디션을 확인해 볼 것"이라며 "지금 공을 던지고 있고,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을 통해 투구 수를 70~80개까지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 없이 선발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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