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확장"…코어라인소프트, 북미 심혈관 학회 참가

기사등록 2024/09/19 15:24:11 최종수정 2024/09/19 16:52:24

FDA 승인 획득한 AI기반 진단 솔루션 등 시연

현지 암치료 센터 UMASS와 공급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보스턴 매사추세츠에서 개최되는 북미 심혈관 영상 학회(NASCI)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코어라린소프트 제공) 2024.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가 북미 심혈관 관련 학회 등에 참가하며 현지 의료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보스턴 매사추세츠에서 개최되는 북미 심혈관 영상 학회(NASCI)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NASCI는 전 세계 심장 질환 분야의 석학들이 참석하는 학회로, 해당 분야의 정보와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학회에서 폐질환 빅(Big)3 적응증인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질환을 동시에 분석하는 에비뷰 LCS 플러스를 시연한다. 한 번의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촬영으로 다수 질환을 검사할 수 있어 폐암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서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의 솔루션으로 공급됐다.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도 시연한다. AVIEW CAC는 CT로 얻은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하는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최대 5개 결절이 있는 87개 CT 영상과 결절이 없는 43개 영상 등 총 130개 영상에 대해 성능 평가 연구를 실시한 결과 AI 없이 영상판독에 평균 585분 소요됐으나 AI를 이용하면 평균 235분으로 60% 가까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미국 메사추세츠 우스터의 암치료센터 UMass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이하 UMass)는 지난 6월부터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제품을 본격 사용하고 있다. UMass는 2023년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매사추세츠 주 상위 5개의 병원이다.

이번 UMass와 계약 체결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AI 회사들이 알고리즘 결과 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제품의 뷰어를 사용해 영상전문의들이 폐암 검진 스터디들을 판독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UMass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LCS, 에이뷰 COPD, 에이뷰 CAC의 세 가지 주요 제품을 도입했다.

이재헌 코어라인소프트 북미법인장은 "이번 협력으로 폐암 검진과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