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공모' 1차 선정 등
보령시장 "단순 목표아닌 전시민 참여 중요"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탄소중립도시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 1차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심장, 보령'을 주제로 27개 핵심사업, 2030년 목표 감축량 327만t을 제시하며 화력발전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에 힘을 쏟는다.
화력발전소가 점진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청정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4조원, 2025년 3월 착공)과 해상풍력(7조2000억원) 등 그린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13개 분야 17조3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 또는 예정 중이다.
시는 보령축협 및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으로 탄소중립(축산분야) 프로그램 홍보, 축사주변 소독·환경정화로 축산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충남도 공모사업 '2025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사업 1차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랜드마크 마을을 조성하고 내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개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한다.
시는 기후변화교육센터, 보령지역환경교육센터의 다양한 교육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환경 이해와 친환경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 탄소 더블포인트 시행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확대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한다. 환경정화와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각종 대단위 행사 시 탄소중립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11월 시 탄소중립 확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청정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으로 후세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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