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에는 '백만년만의 나들이! 힘든 상황이 와도 내 페이스대로~포기란 없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박세리는 아차산 등산에 나섰다. 등산 시작 20분 만에 체력이 방전됐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끝내 정상에 올랐다. 박세리는 정상에서 웃으며 셀카를 찍었다. 다만 박세리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힘들다며 드러누웠다. 그러면서 "어? 119죠"라고 구조대에 전화 거는 시늉을 했다. 비둘기 떼가 모이자 "너네 다 잡아다 튀긴다"고 장난치기도 했다.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5월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박씨는 한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고 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세리는 지난 6월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 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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