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부산에는 무더위가 지속되며 역대 9월 중 세 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4.2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월 부산 일최고기온 최고 극값 공동 3위 기록(종전 이달 10일)이다.
1위는 35.2도를 기록한 1994년 9월2일이며, 2위는 34.3도를 기록한 1944년 9월1일이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북구 36.1도, 북부산 35.7도, 사상구 35.4도, 해운대구 35.1도, 금정구 34.9도 등이다.
특히 이날 부산 해운대구는 일최고체감온도(오후 5시 기준)가 35.7도로 치솟기도 했다.
부산기상청은 "남쪽에 태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대의 남풍에 수렴된 따뜻한 공기들이 해안가 중심으로 해서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날은 특히 일사도 강해 온도가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부산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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