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오는 10월8일부터 31일까지 '동서 디반 박물관 국제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자'를 매개로 동서양의 화합과 교류의 길을 열기 위해 기획된 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전시, 포럼, 전시 연계 강연, 학술대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개막일인 10월8일에는 기획전 '올랭피아 오디세이: 문자와 여성, 총체적 예술의 거리에 서다'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과의 교류전이다.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학예사를 대상으로 한 큐레이터 포럼과 관람객을 위한 음악회도 열린다.
한글날인 10월9일에는 전시 연계 강연이 마련된다.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문자와 여성’을 주제로 전시를 어떻게 다르게 조성했는지 소개한다. 과학과 기술, 예술이 결합된 최수진 안무가의 융복합 공연도 펼쳐진다.
10월11일에는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로제타스톤과 베히스툰 비문을 중심으로 문자 기원과 발달과정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한다.
10월24일에는 상설전시실 간송 섹션과 관련해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이 강연을 한다.
10월27일에는 '문자와 음악, 여성 예술가의 삶'을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10월9일부터 매주 수, 목, 금요일에는 어린이, 청소년, 외국인 대상 교육도 마련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전 세계 영화 상영과 버스킹도 펼쳐진다.
10월8일에는 박물관이 새로 단장한 박물관 로비와 상설전시실도 일반에 공개한다.
출입구와 로비에 LG OLED와 첨단기술로 조성한 미디어 작품이 세워진다.
개편된 상설전시실 중 이집트실에는 국내 최첨단 기술로 복제된 '로제타스톤'이 전시된다. 한글실에는 훈민정음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담은 디지털콘텐츠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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