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경찰이 지난 9일부터 10일 동안 추석 명절 특별 치안 활동을 벌인 결과 신고 건수와 5대 범죄 등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에 접수된 총 112 신고 건수는 5949건으로 지난해 7211건보다 17.5% 감소했다.
또 5대 범죄 신고도 지난해 276건에서 올해 257건으로 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아동학대 33.3%, 절도 4%, 폭력 10.2%, 주거침입 58.3% 등이 감소, 평온한 추석 명절 치안이 유지됐다.
경찰은 특별 치안 활동 기간에 금융 기관 및 현금 다액 취급 업소에 대한 정밀 방범 진단을 실시하고 기동순찰대와 지역 경찰 등을 취약 지역에 투입, 가시적인 치안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5일 오후 3시 15분께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 시장 인근에 있는 한밭대교에서 폐지를 싣고 도로를 건너던 80대 노인을 발견하고 건너편까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더불어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 확보를 위해 공원묘지, 대전권 IC와 연계된 간선 도로 주요 교차로에 교통 경찰과 모범 운전자를 1일 평균 60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힘썼다.
그 결과 교통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통사고 역시 지난해 49건에서 32건으로 34.7%가 줄었고 부상자도 106명에서 33명으로 68.9% 대폭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연휴에도 최일선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경찰의 헌신적인 노력과 선제적인 대응 덕분에 가능했다”며 “추석 명절 이후에도 안전한 대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찰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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