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후동행카드로 드론택시까지 타는 방법 연구 중"

기사등록 2024/09/18 11:23:36 최종수정 2024/09/18 11:34:24

"드론 택시 2~3년 뒤면 상용화 예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다시 되살아난 역사 의정부' 개장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드론 택시 등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 적용 범위에 UAM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기후동행카드 사업과 관련, "드론 택시, 드론 승용차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을 시작을 해서 한 2~3년 뒤면 상용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런 것까지를 전부 대중교통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 계속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수상대중교통인 한강버스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마을버스, 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되는데 내년 3월부터는 한강에 15분 간격으로 한강 버스가 다닌다"며 "이 배는 199인승이고 따릉이를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데 굉장히 편리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서울=뉴시스]1블록 조감도(김포공항). 2024.09.08.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은 2030년 서울 김포공항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의정 갈등이 이른 시일 안에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이 되면 더 걱정이다. 실제로 심혈관계 질환 같은 경우에는 날이 차가워지면 더 환자가 급증한다. 또 이러다가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라도 돌게 되면 정말 그때는 버티기가 어려운 한계 상황"이라며 "그래서 좀 빨리 논의가 이뤄져서 절충점이 찾아지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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