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종단, 추석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희생자 추모

기사등록 2024/09/18 09:41:43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열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희생자 추모기도회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제공) 2024.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남자 수도회, 천주교 여자수도회, 개신교 예장 통합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는 추석을 맞아 아리셀 중대재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아리셀 중대 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희생자 추모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추모기도회는 희생자 유족 중 중 일부가 장례를 치르지 못해 합동 차례가 아닌 추모기도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사노위 위원인 덕인 스님, 도승 스님, 일행 스님, 원경 스님,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양두승 신부 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천주섭리수녀회 JPIC분과위원장 육채경 수녀, 예장 통합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 총무 김용태 목사 등 종교계 인사들과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조계종 사노위 위원 덕인 스님은 기도회에서 "참사가 없었다면 가족과 함께 지냈을 추석, 유가족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희생된 노동자분들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발원한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원만한 교섭이 하루빨리 이뤄져 유가족분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길 기원하고 연대하겠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차별 없이 일하고 생명권과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아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모기도회는 종교별로 10~15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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