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국내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50만 내외 향우와 똘똘 뭉친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은 다가오는 2025년을 ‘고향사랑 방문의 해(가칭)’로 정하고 최근 내수 방문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을 타파하기 위해 50만 내외 향우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한 협력과 소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군은 고향·힐링·문화유산이라는 3대 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사업 80개를 발굴했다.
또한 남해군은 지역경제 활성과 지속 가능한 관광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생태관광도시 남해 브랜드가치를 제고해 7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도에는 타지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와 최근 남해군 서면 일원에서 발굴된 삼별초 대몽항쟁 유적지를 활용한 호국 고장의 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정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난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이어 전 군민과 향우들이 동참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
이에 남해군은 ▲콘텐츠 발굴 사업 33건 ▲관광 수용태세 관련 사업 11건 ▲홍보사업 12건 ▲방문객 유치사업 19건 ▲기념품·특산품 관련 사업 4건 등 모두 80건의 사업을 각 부서별로 발굴·추진한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사업 홍보를 위해 찾아가는 향우 간담회를 실시하고 향우 및 향우기업 가족 초청 및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향우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우들이 가보고 싶은 장소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남해군 박경진 관광과장은 “고향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향우분들에게는 늘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드리며 2025년도에는 특색있는 사업을 통해 남해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