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 셋째 형 티토 잭슨(70)이 별세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 아들인 그룹 '3T'(TJ·타지·타릴)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티토 잭슨이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알렸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티토 잭슨이 뉴멕시코에서 오클라호마에 있는 집으로 운전해 가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티토는 전설적인 형제 밴드 '잭슨 파이브'에서 서브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다. 티토는 마이클과 재키, 저메인, 말론과 그룹으로 활동했다. 1960~1970년대 히트곡 'ABC'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등을 냈으며, 199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티토는 2016년 아홉 형제 중 마지막으로 솔로로 데뷔했으나, '원 웨이 스트리트'(One Way Street)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티토는 5일 전 인스타그램에 형제들과 마이클 추모관을 찾은 사진을 올렸다. "마이클을 기리는 특별한 장소가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의 영혼을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썼다. 2014년 잭슨 파이브 투어 공연 당시에도 "여전히 마이클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며 "그의 영혼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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