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휴양 관광지 남해군에 5성급 럭셔리 호텔 들어선다

기사등록 2024/09/16 08:41:26 최종수정 2024/09/16 09:18:24

2300억원 규모, 2026년까지 호텔 & 콘도미니엄 197실 조성

공식 명칭 '남해 호텔신라 모노그램'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서대리 일원에 들어서는 5성급 럭셔리 관광숙박시설 조감도. 2024.09.16.(사진=남해군 제공)photo@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서대리 일원에 5성급 럭셔리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 2024년 제2회 경관·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해당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조건부 의결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날 위원회에는 남해군 김신호 부군수를 포함한 22명의 공동위원회 위원 중 과반수가 참가해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편의시설 확보 및 사업성에 대한 고려 등의 의견으로 조건부 의결로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오는 10월 중 군 계획시설 결정 절차 진행을 거쳐 10월~11월 위원회 조건부 심의에 대한 의견 보완 및 검토를 진행하고 12월에는 해당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자인 주식회사 해훈은 80억 상당의 자부담으로 부주지 매입을 추진하고 인허가 시 토지신탁 및 PF 등을 통해 2000여억원 상당의 대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해군은 지난 2022년5월30일 부산에서 열린 ‘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호텔신라(주) 및 (주)해훈과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로 창선면 서대리 일원 2만9438㎡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호텔 & 콘도미니엄 197실과 야외 풀장 등 부대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주식회사 ‘해훈’이, 호텔 운영은 국내 호텔 분야 최고 브랜드인 '호텔신라(주)'에서 전담할 계획이다.

남해군 박종건 과장은 “인허가의 첫 단계인 건축경관 공동위원회가 조건부의결로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군도 지난 12일 호텔신라 본사를 찾아 향후 사업 일정 전반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주)해훈과 운영사인 호텔신라측과 함께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건축이 준공되면 공식 명칭은 남해 호텔신라 모노그램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라모노그램 브랜드는 호텔신라에서 운영중인 럭셔리 5성급 호텔이며, 아난티남해, 쏠비치남해와 더불어 남해를 세계적인 고급휴양지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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