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1m짜리 도마뱀이 탈출한 지 3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경기 김포시 마산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A씨가 애완용으로 기르던 길이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가 도마뱀을 놓친 곳을 수색해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51분께 포획에 성공했다.

김포시도 이날 낮 12시30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포 마산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반경 1㎞ 내에 초등학교 3곳과 공원, 주거단지 등이 밀집해 있다.

소방 관계자는 "1m 크기의 도마뱀이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 수 있다고 판단해 김포시에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