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0시 토트넘 안방에서 킥오프
2골시 아데바요르·스미스와 어깨 나란히
해트트릭할 경우에는 단독 2위로 올라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핵심 공격수' 손흥민(32)이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일정을 갖는다.
지난 3경기 동안 1승1무1패(승점 4)에 그쳐 리그 13위로 부진한 토트넘이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다.
라이벌 경기인 만큼, 승점 3 이상의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 분위기에선 아스널이 우위를 점한다. 직전 맞대결인 지난 4월 경기에서도 아스널이 승리했다.
토트넘이 기대할 요소는 홈에서 열린다는 부분과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이후, 지금까지 치른 북런던 더비에서 총 8골을 넣었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이는 아스널 출신 로베르 피레스(은퇴)와 득점 공동 4위다.
해당 부문 1위는 토트넘 출신 공격수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며, 공동 2위(10골)에는 아스널 출신 에마누엘 아데바요르, 토트넘에서 뛰었던 바비 스미스(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즉 현역 토트넘, 아스널 선수 중에선 손흥민이 가장 더비전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아스널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북런던더비를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8골 득점 페이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는 건 물론,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해트트릭 시에는 단독 2위가 되며, 토트넘의 승점 3 획득 확률은 더 높어질 수 있다.
현재 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라이벌전에서 다시 포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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