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에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서 수난 사고로 60대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한 저수지에 "사람이 물에 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심정지 상태로 60대 박 모씨를 구조한 소방 당국은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과거 박씨가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다가 돌아왔던 점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8분께 영덕군 영해면 사진리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하던 60대 A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A씨가 테트라포드와 갯바위 일대에서 낚시하던 도중 발을 헛디디며 미끄러져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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