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리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독일 측의 행동은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리시 대변인은 독일 함정들을 "감시하고 경고를 보내기 위해 인민해방군 해상 및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시 대변인은 "중국군은 모든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국적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한 독일 호위함인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보급함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은 지난 13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이에 앞서 독일 군함들은 지난 6일부터 한국·일본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함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경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에는 독일 호위함 바이에른이 남중국해에 진입한 바 있다. 당시 독일 군함이 남중국해를 항행한 건 거의 20년 만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가운데 90%에 대해 주권을 주장하는 등 영토적 야심을 노골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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