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지아는 13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88점, 예술점수(PCS) 59.22점에 감점 2점으로 합계 119.1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54.89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최종 총점 173.99점으로 4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로써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파이널은 한 시즌 동안 치러지는 7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6명만 출전한다.

한 명의 선수는 최대 2개 대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데, 신지아는 남은 한 개의 그랑프리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경쟁자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신지아는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모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올라 2년 연속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신지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후반부 점프를 모두 실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은 총점 194.71점을 받은 중국의 왕이한이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다카기 요(188.54점), 3위는 일본의 오카다 메이(175.96점)다.

함께 출전한 유나영(하안북중)은 15위(130.53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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